부산항만공사, 봄철 부산항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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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봄철 부산항 미세먼지 줄이기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항만 내 제한속도 준수와 저속 운항 등은 봄철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라며 "친환경 항만조성 정책으로 2050년까지 부산항을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형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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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봄철 부산항 미세먼지 줄이기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신항 일대에서 부산해양수산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시 등과 함께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BPA는 항만을 운행하는 화물차 차주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항만 내 제한속도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부산항 이용 선박을 대상으로 12노트(시속 22㎞) 이하로 저속 운항 시 제공하는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혜택을 10% 확대해 참여율을 높였다.
항만구역을 운행하는 살수차와 분진흡입차 등 도로 청소차에도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추가로 부착해 부산항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부산항 접안 선박들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전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육상전력공급설비(AMP) 107개소(소형선박용 78개소, 대형선박용 29개소)를 설치했다.
하역장비 부문에서도 경유를 사용하던 야드트랙터의 92%와 트랜스퍼크레인 98%를 LNG나 전기 사용 장비로 바꾸고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친환경 장비로 전환했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항만 내 제한속도 준수와 저속 운항 등은 봄철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라며 "친환경 항만조성 정책으로 2050년까지 부산항을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형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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