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동탄시 독립" 국민의힘 후보들 공약 관심집중

경기=김동우 기자 2024. 3.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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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동탄·동부권역을 묶어 '동탄시(市)'로 독립하는 내용의 공통 공약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유 후보는 "화성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도 분시(分市)를 공약한 만큼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화성시민의 공론화를 거쳐 중지를 모아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내용의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해 행정구역 개편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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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정(반월동, 동탄1,2,3,5동)'에 출마한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1호 공약으로 '동탄시 독립'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 사진제공=유경준후보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동탄·동부권역을 묶어 '동탄시(市)'로 독립하는 내용의 공통 공약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정(반월동, 동탄1,2,3,5동)'에 출마한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가 1호 공약으로 '동탄 독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화성시는 동탄 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할 당시 19만2000 명이던 화성시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100만명을 돌파해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행정구가 없어 남양읍에 위치한 화성시청과 병점의 동부출장소, 동탄의 동탄출장소로 나뉘어져 행정서비스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화성시와 인접한 수원시(장안, 팔달, 권선, 영통구)와 용인시(처인, 기흥, 수지구)의 경우에도 행정구가 설치된 것에 비하면 화성시민이 행정서비스에 있어 역차별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동탄이 교통지옥, 교육은 역차별, 의료인프라 부족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은 결국 화성시가 100만 인구에 걸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후보는 "화성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도 분시(分市)를 공약한 만큼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화성시민의 공론화를 거쳐 중지를 모아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내용의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해 행정구역 개편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정민 '화성을' 국민의힘 후보는 12일 SNS를 통해 "유경준 후보와 함께 동탄시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한정민후보
'화성을' 한정민 후보도 이날 오전 SNS를 통해 "한정민과 유경준, 동탄시 독립을 함께 추진한다"며 "동탄의 고질적인 행정, 교통, 교육 문제를 동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탄시 독립'에 대해선 동탄신도시를 낀 2개 선거구 여당 후보들뿐 아니라 서부권역인 화성시갑 여당 후보도 동조하고 있다.

홍형선 후보는 지난해 12월 18일 출마 선언 당시 서남부권 낙후의 이유가 '동부·동탄 중심의 편파 행정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서남부권과 동부·동탄권을 분시(分市)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홍 후보는 "그동안 화성균형발전 연구원을 설립해 동서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행 화성시의 행정체제 아래에서는 동서간의 진정한 균형발전 달성은 어렵다"고 분시에 불을 지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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