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다자간 격돌 구도로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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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가 보기드믄 다자간 경쟁 구도로 흐르고 있다.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은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서 회견을 열어 민주당 탈당과 함께 '개혁신당' 입당을 선언하고 "김제선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에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을 했고, 세종시 교육감 비서실장을 하는 등 대전 중구에서 활동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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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가 보기드믄 다자간 경쟁 구도로 흐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귀책사유 선거구 무공천' 방침에 따라 후보를 내지 않은 상황에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7호 인재영입인사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를 전략공천한데 따른 예비후보들의 집단 반발이 더해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은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서 회견을 열어 민주당 탈당과 함께 '개혁신당' 입당을 선언하고 "김제선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에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을 했고, 세종시 교육감 비서실장을 하는 등 대전 중구에서 활동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는 "충분히 검증하고 당원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후보를 선출할 의무가 있는 민주당이 가장 비민주적이고 특혜성으로 전략공천을 했다"고 비판하면서 "저는 중구와 주민만 바라보고 당당하게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도 전날 대전시의회 로비서 지지자들과 회견을 열고 "김제선씨 전략공천은 지역 발전을 위해 일했던 사람도 아니고, 오직 이재명 대표와 개인적 인연이 있는 사람을 중구청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벌어진 대참사로, 명분도 합리성도 없다"며 민주당 탈당고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재선거와 총선은 당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선거임을 감안할 때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본선 승리의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공정과 상식의 선거민주주의를 저버리고 국민을 우롱했다"고 했다.
여기에 무소속 당적의 윤양수 대전 중구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엔 지난 지방선거 중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배제돼 황운하 전 시당위원장을 강력 비판하며 탈당했던 홍종원 전 대전시의원도 함께해 입당했다.
윤 의장은 "1인 사당화로 전락하고 있는 민주당고,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몰두하고 있는 국힘에 맞서 싸우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당을 심판하는데 제 정치생명을 바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 힘에선 김연수 전 중구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의 무공천 원칙에 따라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국힘이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무소속 당적의 이동한 전 부구청장은 국힘의 색깔인 붉은색 선거운동복을 입고 자신이 사실상 국힘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당선 뒤 국힘 입당' 방침을 밝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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