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초청받은 정관장…배구 붐업 이끈 ‘메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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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아시아쿼터 선수 메가(25)의 고국 인도네시아로부터 뜻 깊은 초대를 받았다.
정관장은 12일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리그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자카르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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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12일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리그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자카르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선경기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 산하기관인 ‘인도네시아 스포츠기금 및 경영관리기관(LPDUK)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LPDUK는 정관장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메가가 인도네시아의 국위를 선양하고 자국 내 배구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스포츠를 통한 우호관계 증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정관장 배구단을 초청했다”고 초청 배경을 전했다.
메가는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34경기에 출전해 724득점(공격성공률 44.14%)을 올리며 정관장의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앞장섰다. 정관장으로선 2016~2017시즌 이후 7년만의 ‘봄배구’ 참가다. 정관장의 돌풍을 이끈 메가는 V리그 올스타전에도 선발돼 국내 팬들은 물론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찾은 가족에게 뛰어난 기량과 여러 흥밋거리를 선사했다.
정관장은 LPDUK에서 준비한 기자회견, 공식만찬, 팬 미팅 등 여러 특별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4월 20일에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 인도네시아 아레나는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이다. V리그 여자부 역대 기록에서 5000명대 관중이 손에 꼽히는 점을 고려하면, 정관장 선수들에게도 훨씬 큰 규모의 체육관에서 뛸 기회가 생긴 것은 분명 반길 만한 일이다. 정관장 구단 관계자는 “이번 일정에는 메가는 물론 외국인선수 지아를 비롯해 선수,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할 것”이라며 “선수단은 올 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큰 사랑을 보내준 인도네시아 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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