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쓰러진 50대, 홍성의료원 두 직원이 살렸다

유효상 기자 2024. 3.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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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길가에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살린 구원의 손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직장에서 평소에 배운 심폐소생술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이 환자의 보호자는 홍성의료원과의 통화에서 "쓰러진 남편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려준 홍성의료원과 초기에 조치를 잘해준 두 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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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록·복현수씨 심폐소생술
"직장의 평소 교육이 큰 도움"
[홍성=뉴시스] 충남도 홍성의료원 직원 김동록(왼쪽)·복현수씨.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심정지로 길가에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살린 구원의 손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직장에서 평소에 배운 심폐소생술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12일 충남도 홍성의료원(원장 김건식)에 따르면 시설안전과 직원 김동록(35)씨와 부대사업팀 복현수(30)씨는 지난 7일 홍성읍 한 노상에서 자전거를 타다 심정지로 쓰러진 김모(54세)씨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기적을 이뤄냈다.

당시 김씨와 복씨는 자전거와 함께 쓰러진 남성을 보고 즉시 달려가 위급 상황을 파악했다. 이들은 남성의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평소 직장 내에서 받아온 심폐소생술을 기억한 복씨는 먼저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고, 김씨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역할분담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이 환자는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하고 추가 진료를 위해 원광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기적적으로 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직장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 환자의 보호자는 홍성의료원과의 통화에서 "쓰러진 남편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려준 홍성의료원과 초기에 조치를 잘해준 두 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전달해 왔다.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김동록씨는 "평소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심폐소생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홍성의료원은 모든 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응급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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