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맥라렌 박은 추월 차주의 적반하장···좁은 도로서 추월 시도

서정명 기자 2024. 3. 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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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스포츠카 차 주인이 자신의 차량을 추월하려 한 차량과 부딪혔지만 되레 '보험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3일 벌어진 접촉사고 피해자인 맥라렌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순간 맥라렌을 추월하려던 K5가 맥라렌 앞으로 끼어들었고, 결국 두 차량이 부딪혔다.

K5는 맞은편 차로에 서있다가 맥라렌이 정차한 틈을 타 속도를 내 추월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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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보배드림
[서울경제]

고급 스포츠카 차 주인이 자신의 차량을 추월하려 한 차량과 부딪혔지만 되레 ‘보험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 차량인 맥라렌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12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3일 벌어진 접촉사고 피해자인 맥라렌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가 난 장소는 왕복 2차선 도로. 양옆에 노상 주차장이 마련돼있다. 서행하던 맥라렌은 맞은편 차로에서 주차를 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을 보고 멈춘다. 순간 맥라렌을 추월하려던 K5가 맥라렌 앞으로 끼어들었고, 결국 두 차량이 부딪혔다.

맥라렌에 부착된 카메라에도 K5가 역주행으로 추월하려는 상황이 담겼다. K5는 맞은편 차로에 서있다가 맥라렌이 정차한 틈을 타 속도를 내 추월을 시도한다. 이 사고로 맥라렌은 좌측 일부가 찌그러지고 도색이 벗겨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맥라렌 차량 가격은 3억원대 안팎으로 알려졌다. 가해차량인 K5는 렌트카로, 애초 K5와 렌트카공제 보험사 측은 “맥라렌이 고의로 양보 안해준 후 고의사고 유발했다”는 식의 주장을 폈다. 이후 뒤늦게 K5 측이 100% 과실을 인정했으나 여전히 렌트카공제 보험사 측에서 “맥라렌이 난폭운전과 보험사기를 시도했다”며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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