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선대위 '원톱'…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공동

박소연 기자, 박상곤 기자 2024. 3.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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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원희룡·안철수·나경원·윤재옥 후보가 맡는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는 안철수 후보, 인천은 원희룡 후보께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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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원희룡·안철수·나경원·윤재옥 후보가 맡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심을 담아 시민들의 삶에 더 빨리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중앙선대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는 안철수 후보, 인천은 원희룡 후보께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 위원장을 원톱으로 세워 메시지의 통일성과 선명성을 높였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 수도권 예비후보이자 인지도 높은 당내 원로들로 구성해 외연 확장성을 높이고 수도권 선거 전략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후원회장을 맡은 방송인 이천수씨와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윤재옥 원내대표도 공동선대위장으로 총선에서 중앙 총선 운영 전반을 책임지실 예정"이라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경우 동작을 지키겠다고 해서 난색을 표명하셨지만 윤 원내대표, 한 비대위원장이 끝까지 설득하셔서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체 선대위 규모에 대해 "권역별로 선거 책임자가 있고 그외 총선에서 기본 조직이나 그동안 추진해온 현안을 다룰 특별위원회, 공보단 정도가 큰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조직에는 능력 있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분들로 모시되 조직을 위한 조직, 형식을 위한 조직은 최대한 줄이면서 가장 기민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형태의 선대위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십자가탑광장에서 열린 성탄전야제에서 성탄인사를 하고 있다. 2023.12.24.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그는 "총괄이 한 위원장이라 기본 원톱 체제에, 나머지 네분이 함께 보조를 맞춰가는 선대위 체제"라며 "하지만 한 위원장이 모든 지역을 다 다니면서 선거 기간 내내 선거운동을 책임지기는 어렵다. 꼭 승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운영하고 구성한 만큼 그분들 또한 지역과 전체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고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이나 안 의원 등 비주류 중진의 선대위 합류를 당내 통합 메시지로 해석해도 되나'라는 질문엔 "질문의 취지처럼(비주류) 그분들을 분류하고 싶진 않지만 그렇게 평가하시더라도 그분들의 역량이나 당을 위해 헌신했던 여러 모습을 보면 총선 승리를 위해 역할할 영역이 있다고 본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선대위에 어떤 분이라도 모셔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분들 있으면 추후에라도 선대위에 추가로 포함시켜서 그분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재건축 추진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금호1단지아파트를 방문해 안철수, 김은혜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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