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 오전 불출석 사과한 이재명…오후 재판은 15분 만에 종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12일 오후 1시 30분 재판이 시작되고 재판부가 입정하자마자 이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 측은 전날(11일) 재판 시간을 미뤄달라며 시간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
다만 앞서 유씨 측이 출마 등을 이유로 신문 일정을 4월로 미뤄달라고 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은 재판부는 오는 19일 예정대로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외박’ 정진상 보석조건 논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재판에 출석해 “재판 일정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전부터 시작됐어야 할 재판에 이 대표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공전된 점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이 대표가 출석한 오후 재판은 증인신문 일정을 정리한 뒤 15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12일 오후 1시 30분 재판이 시작되고 재판부가 입정하자마자 이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 측은 전날(11일) 재판 시간을 미뤄달라며 시간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 피고인의 일정에 맞춰 재판 시간을 바꾸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오전 재판에 이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는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검찰, 변호인들은 법정에 출석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같은 시각 재판 대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이에 재판부는 “기일을 오후로 변경했으면 많은 분들이 안 나오셔도 됐을 텐데, 피고인 입장에 따라 기일 변경이 어려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출석하면서 진행된 오후 재판에서는 공판갱신절차가 간단하게 진행됐다. 검찰과 변호인이 증거조사 방법을 협의한 뒤 다음 기일에서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씨의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앞서 유씨 측이 출마 등을 이유로 신문 일정을 4월로 미뤄달라고 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은 재판부는 오는 19일 예정대로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보석으로 풀려난 정 전 실장이 최근 법원의 허가 없이 부산에서 하룻밤을 지낸 것에 대한 재판부의 언급도 있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을 명확하게 변경하겠다”며 “피고인이 자정 이후 귀가하거나 1박 이상 외박하려면 법원에 사전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는 내용을 추가로 넣는 게 맞다”고 했다.
시작 15분 만에 재판이 끝나는 등 공판갱신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다음 주부터 열릴 이 대표 재판은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