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1호’ 신당10구역 옆 신당동 236-67 일대도 재개발 추진

신당동 236-67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대상지 *출처: 서울시 중구청

서울시 중구 신당10구역에 맞닿아 있는 신당동 236-67번지 일대(가칭 신당13구역)가 재개발 사업을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

12일 서울시 중구(구청장 김길성)은 신당동236-67번지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신청하기 위한 주민 동의 확보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면적 6만8916㎡ 규모로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과 신당동 떡볶이 거리와 매우 가까운 지역이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2·4·5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구역 내 토지등 소유자는 645명이다.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신청하려면 정비구역 지정 법정요건을 충족하면서 30% 이상의 토지등소유자 동의가 필요하다. 중구는 구역 면적과 노후도, 과소필지 비율, 호수밀도 등의 요건 검토에서 대상 지역이 적합하다 판단했다. 후보지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 역시 적극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이곳은 신속통합기획 1호 대상지인 신당10구역과 연접했다. 신당10구역은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해 사업 기간을 최소 3년 이상 단축했다. 또 토지등 소유자 765명으로부터 조합 설립에 필요한 75% 동의율을 36일 만에 달성하며 정비구역 지정 이후 반년 만에 조합을 설립했다. 중구청은 지난 2월 이곳을 신속통합기획 ‘모범 사례’로 소개하는 성과공유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신당동 236-67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주체(가칭 신당13구역 주택재개발준비위원회)가 동의율 요건을 갖춰 구에 정식으로 후보지 신청을 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추진 주체의 요청으로 연번이 부여된 동의서 서식을 제공한 바 있다. 재개발 추진주체는 연번이 부여된 동의서를 사용해 주민 동의를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