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대 해양레저관광거점 육성 추진

방종근 기자 2024. 3. 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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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대를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해양수산부에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을 해양수산 분야 현안사업으로 선정할 것을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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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왕암공원 등과 연계한 내외국인 명소 육성 위한 사업 선정 해수부에 건의
500억 원 투입 2026년까지 해양레포츠센터, 18선석 규모 레저계류시설 등 건설

울산시가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대를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가 해양수산부에 해양레저관광 거점 육성을 건의한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전경. 국제신문DB


시는 최근 해양수산부에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을 해양수산 분야 현안사업으로 선정할 것을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레저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대왕암공원 등 주변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은 2026년까지 총 사업비 500억 원을 들여 동구 일산에 해양레저스포츠센터(2층, 180억 원), 18선 석 규모의 레저계류기설 (2곳, 20억 원) 친수광장(1만1400㎡, 240억 원), 다이빙 시설(200㎡, 5억 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선정되면 시는 국비로 250억 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250억은 울산시와 동구가 50%를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는 기초지자체인 동구가 맡는 것으로 돼 있다.

시는 또 이 사업과 더불어 전국 항만 총 물동량 3위, 액체 물동량 1위인 국가관리 무역항인 울산항의 열악한 배후단지 확보를 위해 민자사업으로 계획되어 있는 ‘항만배후단지 3단계 호안 조성’ 사업을 국가재정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친 환경 에너지 물류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산업 거점지역으로 최적지라 할 수 있는 울산신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양수산분야 건의사항이 수용되면 사계절 다함께 즐기는 도심형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울산항이 저탄소 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에너지 탄소중립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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