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살인을 '데이트폭력' 지칭 이재명 상대 유족 소송, 2심서도 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카의 살인 사건을 두고 '데이트폭력'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피해자 유족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이 대표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0-3부(부장판사 이상아 송영환 김동현)는 12일 오후 2시 유족 A 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원고인 유족들의 패소로 판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카의 살인 사건을 두고 '데이트폭력'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피해자 유족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이 대표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0-3부(부장판사 이상아 송영환 김동현)는 12일 오후 2시 유족 A 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원고인 유족들의 패소로 판결했다. 이 대표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조카 김 모 씨는 사귀던 여자 친구가 결별을 통보하자 지난 2006년 5월8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자택에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자 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이 대표는 당시 김 씨의 형사재판 1·2심 변호를 맡아 '김 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1월 조카 변호 경력이 논란이 되자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족 A 씨는 이 대표가 살인 범행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2021년 12월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월에 있었던 1심에서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데이트폭력'이라는 단어가 연인 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를 포괄적으로 지칭하기 때문에 이 대표의 발언은 허위 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유족 측은 재판 결과에 불복, 곧바로 항소했으나 이날 1심과 같은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sa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