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농업인 대상 ‘영농부산물 파쇄’ 무료 지원

‘마을 순회 파쇄지원단’ 운영
파쇄 우선지역 중심 지원 예정

한 농가에서 농업인이 영농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봄철 영농시기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취약계층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를 무료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연계한 ‘2024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경지 내 논두렁·밭두렁 태우기·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미세먼지·산불 예방과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추진한다.

센터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한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을 시작으로 신청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파쇄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쇄 우선순위 지역은 ▲산림 연접지(100m 이내) ▲고령농 ▲여성농업인 ▲영세농 농경지 등이다.

파쇄 작목은 ▲고춧대 ▲참깨대 ▲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이며 파쇄 작업과 함께 불법 소각 방지교육, 홍보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파쇄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센터 기술농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을 농업인에게 홍보해 농경지 불법 소각을 예방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해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