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남으래서 남았는데...'출전 시간 보장 못 해!' 여름에 미래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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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드 디알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은 디알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디알로는 1월에 텐 하흐 감독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는 맨유 스쿼드 내에서 디알로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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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과 면담 후 '잔류' 결정
바뀌지 않은 상황→여름에 미래 고심
[포포투=한유철]
아마드 디알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173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출신답게 쫄깃한 움직임과 유연한 몸놀림을 보유하고 있다. 공을 다루는 발재간과 주발인 왼발을 활용한 킥, 넓은 시야를 지니고 있으며 간결하고 빠른 템포의 드리블로 상대가 거세게 붙기 전에 이를 벗어날 수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리그에서 데뷔골을 넣은 그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검증이 필요한 자원이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적료는 무려 2130만 유로(약 305억 원). 유망주에게 투자하기엔 비싼 금액이었지만, 맨유는 확신이 있었다.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은 디알로.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8경기에 나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기회를 받았다. 2021-22시즌엔 레인저스에서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2-23시즌엔 선더랜드에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다. 리그 37경기 13골 3어시스트. 높은 성장세를 보인 디알로는 2023-24시즌 맨유 1군 스쿼드에 포함됐다.
하지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디알로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3경기 출전에 그쳐 있다. 이에 지난겨울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 선더랜드가 다시 접근했고 미들즈브러를 포함한 많은 챔피언십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그럼에도 맨유는 디알로를 내보내지 않았다. 여기엔 텐 하흐 감독과의 대화가 결정적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디알로는 1월에 텐 하흐 감독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는 맨유 스쿼드 내에서 디알로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맨유에 남았지만,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 미래에 대해 고심하기 시작했다. 맨유 아카데미 소식을 전하는 'SCOOP'은 "맨유는 아마드를 장기 프로젝트의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정기적인 출전 시간에 대해선 보장하지 못한다. 아마드는 맨유에서의 미래를 꿈꾸고 있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여름 이적시장 때 자신의 옵션을 고려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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