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몽골행… 북·일교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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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코로나19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해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박명호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 대통령과 외교부 장·차관을 잇달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이 자리에는 바트뭉흐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 장관과 몽골 주재 북한 대사, 북한주재 몽골 대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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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코로나19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해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박명호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 대통령과 외교부 장·차관을 잇달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상봉과 회담에서 쌍방은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강화발전시켜나갈데 대하여서와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협력해나갈데 대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토의하였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1948년 몽골과 수교를 맺고 우호관계를 유지해왔다.
북한이 지난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기 시작하고 외교라인이 적극적인 대외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몽골 방문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중국, 러시아에 이어 외교관계 재개를 위해 우방국인 몽골과 관계개선 차원임과 동시에, 과거부터 북·일대화 교섭지로 활용한 적이 있었던 몽골과의 외교관계 강화는 차기 북·일대화 재개시 일본 총리 방북이 어려울 겨우 정상회담 장소로 적격이라는 점도 염두에 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여성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와 메구미의 딸이 2014년 북·일 정부 주선으로 상봉한 곳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였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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