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승선근무예비역 전문 심리검사 및 상담 지원

정충신 기자 2024. 3.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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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청장 이기식)은 12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승선근무예비역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병무청은 승선근무예비역이 복무 중에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의 선원마음건강센터와 심리상담을 연계하고, 선원마음건강센터는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승선근무예비역에게 심리 검사 및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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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업무협약 체결
최규석(오른쪽) 병무청 차장이 12일 부산 중구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의 정태길(왼쪽) 이사장과 승선근무예비역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병무청(청장 이기식)은 12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승선근무예비역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승선근무예비역이란 국가 비상 시 국민경제에 긴요한 물자와 군수물자 수송을 위한 지원 업무를 위해 소집된 자로서 해운업체 등에서 3년간 승선근무하면 현역 복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한다.

병무청은 "‘국민 정신건강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병역의무자 정신건강관리 지원 대상이 산업지원 분야로 확대되면서, 해양·수산 분야에서 복무하는 승선근무예비역의 건강한 병역이행을 돕기 위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병역판정검사 결과 정신건강의학과5~7급 또는 사회복무요원이 정신건강관리 지원 대상이었으나 앞으로 정신건강의학과4급 판정자 또는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대체역으로 확대된다.

이날 오전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규석 병무청 차장과 정태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병무청은 승선근무예비역이 복무 중에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의 선원마음건강센터와 심리상담을 연계하고, 선원마음건강센터는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승선근무예비역에게 심리 검사 및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3000여 명의 승선근무예비역 복무자가 선원전문상담기관에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아 우울, 불안, 불면, 트라우마 등 심리적 문제를 치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석 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병무청은 관계부처와 함께 청년들의 건강한 병역의무 이행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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