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루 1만발 포탄 발사…우크라 2천발 불과"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4. 3.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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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의 포탄 생산량이 미국과 유럽의 생산 물량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 중인 탄약은 연간 120만 발 수준이다.

CNN은 러시아군이 하루에 발사하는 포탄은 약 1만발로 추정되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1/5 수준인 2천발을 발사하는데 그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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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美·유럽 보다 탄약 생산량 3배 많을 듯
우크라이나 군인이 포탄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의 포탄 생산량이 미국과 유럽의 생산 물량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보 당국 관계자는 러시아 당국이 12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군수품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면서 매달 약 25만 발, 연간으로는 약 300만 발을 목표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 중인 탄약은 연간 120만 발 수준이다.

러시아가 외국에서 수입한 탄약까지 더할 경우 탄약 조달량의 차이는 더욱 커진다. 러시아는 지난해 이란에서 포탄 최소 30만발을 수입했고, 북한에서도 최소 컨테이너 6천700개 분량의 포탄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 생산량의 차이는 전장에서 그대로 반영된다. CNN은 러시아군이 하루에 발사하는 포탄은 약 1만발로 추정되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1/5 수준인 2천발을 발사하는데 그친다고 전했다.

나토의 한 고위 관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생산 전쟁(production war)을 치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는 각 진영이 전쟁을 위해 얼마나 무기고를 채울 준비가 돼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문제는 탄약으로, 러시아가 전장에서 포탄 생산에 있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올해 러시아군의 또 다른 대규모 공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불균형 상황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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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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