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 부부싸움에 시엄마까지 소환…“안 맞아 같이 못 살겠어”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윤진이, 김태근 부부가 부부싸움에 시어머니를 부르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탤런트 윤진이가 남편 김태근과 운명부부로 합류해 부부싸움을 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윤진이의 남편은 “둘 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든 상황이었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서로를 비난하게 됐다. 그때 윤진이가 ‘매번 충돌하니 힘들다. 우린 안 맞는 것 같다. 같이 못 살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부부싸움을 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태근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놀랐다. 이 문제는 어른들의 중재가 필요할 것 같았다”며 그의 모친에게 SOS를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윤진이는 “신혼 초라서 시어머니와 친하게 지낼 시기는 아니었다. 그때는 어떻게 시어머니를 부르나 싶었다. 우리 문제를 어른이 안다는 건 끝을 밟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당시 갈등이 치솟았던 상황을 전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김태근은 수유일지를 작성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며 배경을 밝혔다. 그는 “와이프가 수유일지를 바꿔서 새 노트에 적으라고 했는데 내가 예전 노트에 적었다. 그걸 발견한 아내가 수유일지에 대해 묻더라”며 과거에 있었던 일을 말했다.

그들은 수유일지를 적는 것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

윤진이가 수유일지를 적은 위치에 대해 문제를 짚자 남편 김태근은 “어디다 적든 아무 상관 없지 않냐. 여기(예전 노트에) 적었으니 그걸 보면 되잖아”라고 했다고 했다. 이때 윤진이는 “노트를 바꿨으니 새 노트에 적어야지 왜 여기에 적었냐”고 말하며 갈등이 깊어졌다고 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윤진이의 시어머니는 다툼을 중재하기 위해 아들 부부를 찾았고 양쪽의 입장을 경청했다고 한다.

시어머니는 “말이 안 끝났다. 한 쪽을 중재하면 또 다른 쪽을 중재해야 했다”며 실랑이 끝에 지쳐 거실에서 잠든 일화를 말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기들끼리 악수하고 껴안더라”며 윤진이, 김태근 부부가 원만하게 화해했다고 말했다.

윤진이는 “이제는 싸우면 내가 먼저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한다. 내 마음을 잘 이해해 준다”라며 어려움없이 지내는 고부관계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