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지배구조·내부통제 조준…"불공정 영업 점검"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24. 3.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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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불공정 영업행위 점검 등 소비자피해 사전 예방과 개선"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12일 은행·은행지주회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열어 "불공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과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안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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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불공정 영업행위 점검 등 소비자피해 사전 예방과 개선"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12일 은행·은행지주회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열어 "불공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6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와 관련해 전날 5개 은행 등에 대한 현장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다양한 불완전판매 사례를 확인했었다.

금감원 박충현 부원장보는 "올 한해 은행산업의 위기대응능력 제고와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에 초점을 두고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과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안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원장보는 "단기 성과위주의 조직문화와 기존 금융관행에 안주하면서 장기 성장비전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며 "은행권이 그동안 견고한 안정성과 수익성 실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또 가계 대출의 안정적 관리와 건설업 등의 잠재부실 조기 포착 등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충당금 적립 수준 등도 주기적으로 점검해 은행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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