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어린이 통학차 안전체험’ 두고 민주-국힘 신경전

송용환 기자 2024. 3. 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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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석준 이천시 후보(60)의 '어린이집 통학차 안전체험'의 적법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신경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송 후보가 선거운동복을 입은 상태로 차에 탑승한 것은 물론 학부모에게 명함을 배포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어린이 통학차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선거부정행위 운운하며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 사과하라"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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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파렴치한 선거운동” 국힘 “허위사실 유포 사과하라”
국민의힘 송석준 이천시 후보의 선거운동 모습.(송석준 후보 SNS 캡처)/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민의힘 송석준 이천시 후보(60)의 ‘어린이집 통학차 안전체험’의 적법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신경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송 후보가 선거운동복을 입은 상태로 차에 탑승한 것은 물론 학부모에게 명함을 배포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어린이 통학차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선거부정행위 운운하며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 사과하라”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송 후보가 선거운동복을 입고 이천지역의 한 어린이집 차에 탑승한 것은 물론 아이들을 차에 태우려고 기다리던 학부모들에게 명함을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이집 통학차는 선거유세차가 아니다. 5세 이하 아이들이 탑승하는 어린이집 통학차는 아이들의 안전을 제일 우선시해야 한다”며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낯 뜨겁고 파렴치한 선거운동이다. 송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반박 자료를 내 어린이집 통학차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송 후보의 노력을 선거부정행위로 매도했다며 발끈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통학차 1일 안전선생님 체험은 안전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된 행사이자 이천시 국회의원으로서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의 일환”이라며 “당연히 선거운동복을 입지 않았고, 어깨띠에도 1일 안전 선생님이라는 글자 이외에는 이름조차 표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퇴까지 요구한 것은 성급해도 너무 성급했을 뿐만 아니라 도를 넘어선 행위”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들을 호도하고 후보자의 사퇴요구 운운한 것을 즉각 사과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천에서는 8년 만의 재대결이 펼쳐지는데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인 송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3선 고지를 향하고 있고, 민주당은 단수공천을 받은 엄태준 전 이천시장(60)이 국회 첫 입성을 노리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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