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동해는 'Sea of Corea'"…280년 전 지도에도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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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성이 자국의 한 박물관에서 동해를 Sea of Corea(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지도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해를 한국해라고 표기한 옛 지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습니다.
유디트는 최근 독일 퓌르스텐베르크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에 갔다가 우연히 동해가 '한국해(Sea of Corea)'로 표기돼 있는 아주 오래된 지도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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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성이 자국의 한 박물관에서 동해를 Sea of Corea(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지도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지난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해를 한국해라고 표기한 옛 지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습니다.
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독일 여성 유디트 크빈테른이 SNS를 통해 공개한 글을 갈무리한 것이었습니다. 유디트는 최근 독일 퓌르스텐베르크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에 갔다가 우연히 동해가 '한국해(Sea of Corea)'로 표기돼 있는 아주 오래된 지도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지도는 1744년이나 1747년쯤 영국에서 만든 것 같다. 한국의 지형 모양은 엉망이지만 동해 쪽을 보면 한국해라고 나온다"며 지도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지도에는 'KOREA'(코리아)라고 표기된 한반도와 'NIPHON'(니폰)이라고 적힌 일본 사이에 위치한 동해가 'Sea of Corea'라고 선명하게 표기돼 있습니다.
유디트는 이번 발견에 "많이 놀랐다"며 "한국 입장에서 너무나 중요한 지도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125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심히 넘어가지 않고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귀한 자료를 올려줘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1712년 헤르만 몰이 제작한 일본 지도에서도 발견됐으며, 18세기 영국 아담스 일가가 항해용으로 제작한 지구의에도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이외에도 176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발간된 '세계지명사전(The Universal Gazetteer)'에 수록된 세계지도에도 동해가 한국해로 적혀 있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이 지도에는 별도의 '아시아의 주요 바다, 만(灣)'을 소개한 항목에서 '한국해가 한국(Corea)과 일본 섬들 사이에 있다'라며 동해의 구제적인 위치까지 서술돼 당시 서양인들의 한반도 명칭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독립기념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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