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긴 터널 지났다’...5년만에 흑자

변옥환 2024. 3. 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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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린 기나긴 '적자 터널'을 빠져나왔다.

2023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무려 5년 만에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다.

공사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 39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13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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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린 기나긴 ‘적자 터널’을 빠져나왔다. 2023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무려 5년 만에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다.

공사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 39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13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광안리해수욕장의 겨울 풍경 (사진=변옥환 기자)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3억 30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24%(7억 9000만원) 줄었다.

공사에 따르면 이러한 실적은 ‘공사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경영 수지 확대를 위한 매출 확대와 유휴 인력을 핵심 분야에 투입, 자체 경비를 줄인 결과다. 이를 위해 공사는 작년 부서별 유사·중복된 업무가 있는 부서를 통폐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마케팅 분야 실적으로 작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목표치인 150만명을 20% 웃도는 182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 비중도 전년도 15%를 웃도는 수준에서 16.5%까지 올랐다. MICE 행사 유치 실적은 목표치인 51건을 넘어선 60건을 달성했다.

이정실 공사 사장은 “그동안 직접 월별 경영 실적과 재무 현황을 점검하는 등 적자 경영 탈피를 위한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올해도 기관 혁신을 통해 시장 차별화, 트렌드 반영, 지역과 소통, 내실 경영으로 흑자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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