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대전봉명 사업장 본 PF 전환... “우발채무 우려 해소”

이미호 기자 2024. 3. 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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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의 대전봉명 사업장이 본 PF 전환에 성공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대전봉명 본 PF 전환으로 일각에서 제기하던 우발채무, 워크아웃 등의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남은 미착공 현장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비주택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주택 부문 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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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화3차·울산야음 등도 연내 전환 수순
“비주택부문 강화... 수주 잔고 증가세”

코오롱글로벌의 대전봉명 사업장이 본 PF 전환에 성공했다.

대전 봉명 투시도.

코오롱글로벌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대전봉명 사업장에 대한 최종 기표를 마치고 본 PF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3번지 일원에 아파트 562가구와 오피스텔 129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것으로 2491억원 규모에 달한다. 코오롱글로벌의 미착공 우발채무 3개 현장(약 6100억원) 중 40% 이상을 차지한다.

사업 초기에는 오피스텔 중심의 사업장이었으나 시장 변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 아파트를 포함한 주상복합으로 변경됐다.

이번 본 PF 사업 전환으로 코오롱글로벌은 PF 우발채무 금액 중 상당 부분을 덜어냈다는 입장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미착공 현장은 대전봉명 사업장을 시작으로 대전선화3차, 울산야음 사업장이 연내 본 PF 전환 수순을 밟을 계획”이라며 “김해율하 지역주택조합(3000억원), 대전선화1차(1100억원) 등 착공 현장의 분양률도 97% 이상을 넘겼다”고 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대전선화3차 관련 1년 LOC(확약서)를 발급하기로 결정한 것도 PF 우발채무 우려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대전봉명 본 PF 전환으로 일각에서 제기하던 우발채무, 워크아웃 등의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남은 미착공 현장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비주택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주택 부문 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택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비주택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민간건축 등 비주택 부문에서만 1조6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이뤄냈다. 비주택부문 수주잔고도 2021년 3조 원에서 2022년 3조3000억원, 지난해 3조9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대한항공 정비공장 증축(3400억원),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1500억원) 등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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