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대사, 자국 부패 조사에도 입국”…호주 공영 방송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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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영 ABC방송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 입국 사실을 보도하며 우려를 내비쳤다.
호주 A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이종섭 대사, 자국 부패 조사에도 불구하고 호주로 입국'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종섭 전 한국 국방부 장관이 국내 부패 조사에도 불구하고 대사 임명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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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추가적 조사 반드시 필요…소환조사가 원칙”
호주 공영 ABC방송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 입국 사실을 보도하며 우려를 내비쳤다.
호주 A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이종섭 대사, 자국 부패 조사에도 불구하고 호주로 입국’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종섭 전 한국 국방부 장관이 국내 부패 조사에도 불구하고 대사 임명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사건은 호주와 한국의 외교 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외교통상부는 이씨의 도착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호주 외교통상부(DFAT) 대변인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호주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 대사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는 12일 이 대사에 대해 “추가적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사팀 입장은 확고하다. 소환조사가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일 이뤄진 조사에서 이 대사가 “간단한 본인 진술서와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변호인 입회하에 (증거자료에 대한) 선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외공관 대사 신분인 피의자를 대면조사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이 대사가 소환조사를 포함한 수사 과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물리적 거리는 있지만, 외교관 신분으로서 국내에 들어와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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