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호수공원 도심 속 휴식처 인기… 전자파 위해 GTX 변전소 설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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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최대인 상동호수공원에 연간 180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도심 속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변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사업 시행자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보면 부천 지역의 변전소는 당초 중동 계남고가사거리 지하에 둘 예정이었다.
변전소는 15만4000V 전력을 5만5000볼트로 변압해 GTX-B 노선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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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최대인 상동호수공원에 연간 180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도심 속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변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를 책임지는 다중집합시설이자 주거지에 인접했기 때문이다.
시민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으로도 역할 중이다. 현재 74개 단체, 4000여명의 시민운영단이 텃밭 가꾸기 등 도시농업과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가족 단위의 이용객을 위해 어린이놀이터 면적 확대에 더해 전반적 시설 정비를 마쳤다. 모험심을 자극하는 집라인과 지역 최초 놀이형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최근 GTX 변전소 설치 위치를 둘러싸고 잡음이 많다. 사업 시행자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보면 부천 지역의 변전소는 당초 중동 계남고가사거리 지하에 둘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력 공급 문제로 기본설계 단계에서 상동호수공원 산책로 지하, 다시 실시설계 때 인근의 남쪽 주차장 지하로 변경됐다.
변전소는 15만4000V 전력을 5만5000볼트로 변압해 GTX-B 노선에 공급한다. 약 3.4㎞ 떨어진 부평구 갈산동 한국전력 신부평변전소에서 송전선로를 연결하게 된다. 전자파 위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를 외친다. 이에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자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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