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실전 등판 류현진, KIA전 4이닝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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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12년 만의 실전 무대에서 KBO리그 최고 수준의 제구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12시즌을 끝으로 한화를 떠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한화로 돌아오면서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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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12년 만의 실전 무대에서 KBO리그 최고 수준의 제구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45㎞를 넘나드는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KIA 타선을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다앙한 구종을 시험했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을 구석구석 활용하는 제구력과 완급조절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이우성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도영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9-1로 앞선 2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곧바로 한준수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체인지업과 커터로 스트라이크 존 내·외곽을 활용해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오른손 타자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좋았다.
4회 선두타자 나성범을 내야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소크라테스, 최형우, 김선빈 등 KIA가 자랑하는 강타선을 제압했다.
투구수는 불과 62개였다.
한화는 9-1로 크게 앞선 5회 두 번째 투수 한승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2012시즌을 끝으로 한화를 떠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한화로 돌아오면서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역대 최고액을 안겨주면서 에이스 투수의 복귀를 환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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