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유전자원 출처공개’에 대한 기업 설문결과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허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5월)되는 유전자원 출처공개에 관한 논의에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유전자원의 출처공개에 대한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1월~2월)하고 12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국내 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은 유전자원 출처공개제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5월 제네바 WIPO 외교회의에서 유전자원 출처공개 도입 여부 결정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특허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5월)되는 유전자원 출처공개에 관한 논의에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유전자원의 출처공개에 대한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1월~2월)하고 12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국내 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은 유전자원 출처공개제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기업이 중개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전자원을 조달함에 따라 중개업체가 출처 정보를 미제공했거나, 여러 국가로부터 조달해 원산지 정보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기업들은 유전자원 출처공개의 제재수준에 따라 로열티 외에도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 감소, 특허 등록 지연 등 부정적 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도 표명했다.
또한, 유전자원 출처공개 의무화 시 우리 기업이 유전자원 이용에 따라 외국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만 연간 약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5월 스위스에서 결정되는 ‘출처공개 미준수에 따른 특허 무효, 특허취소와 같은 제재수준’에 따라 수백억원의 로열티가 추가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특허청은 그동안 유전자원 출처공개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업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키 위해 노력해 왔다.
특허청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유전자원 출처공개가 의무화될 경우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번 설문결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유전자원 조약에 우리 기업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누리집(https://www.kiip.re.kr/index.d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바이오 기업 약 170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 20.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5.2%다.
kwonh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몽규 OUT”···온라인서 태국전 보이콧 운동 확산
- “월급 60만원”…제주도에 미모의 신입 아나운서 등장
- 조두순 “마누라 22번 가출…8살짜리에 그짓, 사람 ○○냐”
- "치킨 식었으니 다시 튀겨줘" 손님의 황당 요구…어찌하나요?
- [영상] '초절정 미남' 차은우, 방콕에서 휴가 중...근육질 몸매 ‘깜놀’
- '천만요정'오달수,오징어게임 시즌 2 출연...'베테랑2'도 곧 개봉
- 박은혜 "이혼 후 前남편과 매일 통화…같이 여행도 갔다"
- MC몽 “공황장애로 출석 힘들다”…‘코인 상장 뒷돈’ 증인 또 불출석, ‘탄원서’ 제출
- “4000원 짜리, 65만원에 되판다”…‘품절 대란’ 가방, 뭐길래?
- ' 노총각' 심현섭, 소개팅 또 실패...상대는 부산 호텔 지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