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전략사업화 속도

첫 회의 열고 전북 특화 육성 방안, 생태계·네트워크 조성 논의

12일 서울 롯데월트호텔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위원 위촉식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3.12.(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방위산업을 전북의 특화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발전협의체가 출범했다.

전북자치도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전북형 방위산업 육성방안 논의 자문기구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출범됐다. 전북형 방위산업 육성계획의 수립, 도내 국방 중소·벤처기업 육성,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의회 위원장은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위원은 국방·방산 분야에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 19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6년 3월11일까지 2년이다. 방산포럼 개최와 연계해 연 3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방위산업 네트워크의 주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도는 방위산업을 이차전지, 바이오산업과 함께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사업 연계 기반조성 및 연구개발 △대학-기관-기업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관 네트워크 교류 정례화를 통한 도외 기업유치 등의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방위산업은 전북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전후방 산업과 연계효과가 매우 크다. 여러 산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첨단기술 혁신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새만금의 광대한 부지가 유·무인 복합체계에 기반 한 미래 국군과 K-방산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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