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현대 교육역사 한자리에’… 부산시교육청, 부산교육역사관 개관

2024. 3. 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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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의 근현대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널리 알릴 '부산교육역사관'이 개관식을 통해 시작을 알렸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일 오후 부산교육역사관 1층 중앙홀에서 부산교육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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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옛 감정초 건물에 조성
부산교육 역사 연구, 전시 등 운영
부산시교육청이 11일 부산교육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한 가운데 하윤수 교육감이 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교육청
부산교육의 근현대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연구하고 널리 알릴 ‘부산교육역사관’이 개관식을 통해 시작을 알렸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일 오후 부산교육역사관 1층 중앙홀에서 부산교육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3.1 만세 운동이 시작된 뜻깊은 날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한 신정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부산교육역사관은 부산 근대교육이 태동한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산업화·민주화 시기까지 다양한 교육사료를 수집해 왔다. 이 사료를 바탕으로 부산교육 역사 연구, 전시·교육·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단체를 대상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교육 역사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당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해설·AR 체험·자유 관람 등 일반 전시 관람을 마련했다. 아울러 초등 통합방과후학교와 연계한 ‘우리 고장 역사 여행’ 프로그램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학생·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역사관을 방문하는 시민과 학생들이 부산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배움의 가치를 알려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역사관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관은 사하구 옛 감정초 건물을 활용해 연면적 약 6430㎡, 지상 1~4층 규모로 매주 화~일 운영하며 공휴일·월요일은 휴관한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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