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위한 큰 걸음’… 부산시, 청년정책에 5년간 1조 9000여억원 투입

2024. 3.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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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1조 90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

부산시는 11일 청년들이 부산에 머무르며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기회·안정·활력'을 키워드로 한 '제2차(2024~2028)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2024년 부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향후 5년 동안 추진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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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발표
일자리·창업 등 5대 분야에 59개 과제 추진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 조성 총력
부산시청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1조 90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

부산시는 11일 청년들이 부산에 머무르며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기회·안정·활력’을 키워드로 한 ‘제2차(2024~2028)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2024년 부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향후 5년 동안 추진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시의 청년정책이 부산에 실제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이제 부산에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자연·문화·역사 등 부산의 잠재력을 활용한 인구 관점의 확대를 중심으로 청년정책을 새로운 시각에서 기획했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를 슬로건으로 ▲일자리·창업 ▲주거 ▲교육 ▲문화·복지 ▲활력·참여·성장의 5대 분야로 시행된다.

5년간 59개 사업에 총 1조 90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청년과 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해 청년의 구직기간을 단축하고, 창업 단계별 지원으로 청년이 성공하기 좋은 창업 환경을 조성한다.

청년들이 창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조 2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 도심 내 청년창업 공간 제공은 물론, 기술 창업에서 청년 특화 창업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한 ‘주거비용 경감-주거피해 예방-내 집 마련’의 체계적 지원으로 청년의 주거 안정화를 추진한다.

청년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해 청년임대주택(공공임대, 희망더함 주택, 럭키7하우스 등)을 오는 2028년까지 총 1만 1100호 공급하고 ‘부산형 청년 원가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등 청년 맞춤 공공주택을 확대한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기회 제공과 실무에 강한 준비된 인재를 양성코자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대학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대학을 키우는’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대학과 지역이 함께 기획·운용해 대학을 인재 양성과 사회 가치 확산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특히 현재 1개인 ‘글로컬대학’을 향후 5개 대학으로 대폭 확대해 지역 대학의 일류대학 육성으로 세계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의 자산 형성과 자립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문화 대표콘텐츠인 스트리트 댄스, K-POP, 게임을 중심으로 사계절 청년 축제가 지속되는 분위기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놀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청년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청년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장소를 공간으로 조성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강화한다.

시는 청년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체류 경험을 공유하는 ‘부산볼래’ ‘부산 살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오는 2028년에는 청년 생활인구를 1억명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특화비자사업, 부산형 유학생 유치 전략 마련 등 현재 1만 3000명 규모의 외국인 유학생을 오는 2028년 3만명을 목표로 적극 유치해 청년 생활인구의 확충과 동시에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고 이번 청년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부산이 ‘젊고 희망이 있는 활기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부산에 즐겁게 머물며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청년을 위한 큰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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