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사직, 환자 건강 위협"‥장관-전공의 회동
[뉴스외전]
◀ 앵커 ▶
어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결의한 데 이어서 전국 의과대 교수협의회도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설 뜻임을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교수 사회로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강경 대응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의과대 교수협의회가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현 사태를 일으킨 정부에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서울대 비대위를 포함한 전국 의대 비대위가 다 함께 대책을 논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어제 정부가 적극적인 방안을 도출하지 않는다면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공의에 이어 교수 사회로 집단행동 움직임이 번져가는 가운데 정부는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오늘 오전)] "3월 11일까지 총 5,556명에 대해 사전 통지서를 송부하였고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집단으로 사직을 결의한 것에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고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거라며 집단사직의사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조규홍 장관이 어제 전공의와 비공개로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학병원 인력구조를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를 전문의의 0.5명으로 계산해 병원들이 전문의를 더 많이 고용할 수 있도록 의사 배치기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문의 중심 병원에 수가지원을 병행하고 1년 단위의 단기계약 관행도 개선해 장기 고용을 보편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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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79103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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