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메세나協 신임 회장 “과자도 조각, 문화·예술이 기업 문화 바꿔”

유진우 기자 2024. 3. 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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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도 조각이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이 12일 "문화·예술은 기업 문화도 바꿀 수 있다"며 "메세나 활동은 단순히 예술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 뿌리를 튼튼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예술은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직원들이 행복해지고 창의력도 높아져 기업 성과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고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메세나)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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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도 조각이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장(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이 12일 “문화·예술은 기업 문화도 바꿀 수 있다”며 “메세나 활동은 단순히 예술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 뿌리를 튼튼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예술은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직원들이 행복해지고 창의력도 높아져 기업 성과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달 한국메세나협회 12대 회장에 올랐다. 2012년 이후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은 지 12년 만이다. 윤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메세나)하는 단체다. 경제 5단체와 기업들이 경제·문화·예술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4년 만들었다.

그래픽=손민균

이어 회장 취임 이전 크라운해태제과 운영에 아트 경영을 접목한 사례를 들었다.

윤 회장은 “우리 직원들이 영업점 점주들과 가족을 국악 공연에 초청하며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했고, 시(時)와 조각을 통해 예술적 안목을 키우며 좋은 신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오랜 기간 지켜봤다”며 “‘직원이 행복하니 기업 성과도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조각 사랑은 남다르다. 앞서 2009년 경기 양주시 장흥에 종합예술문화 공간 ‘아트밸리’를 지은 것을 시작으로 한국 조각 예술의 판을 키우는 데 힘썼다. 2021년에는 사단법인 K-스컬프처 조직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다만 메세나협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2007년부터 운영하는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 정부 지원 예산이 줄어든 데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문예진흥기금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누적 매칭 건수는 1937건으로, 예술계에 약 527억원을 지원했다.

윤 회장은 “예술 발전을 위한 메가톤급 효과를 지닌 매칭펀드 예산 증액이 시급한 만큼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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