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 발견한 280년 전 세계 지도에 동해 '한국해'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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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박물관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지도가 발견됐다.
크빈테른 씨는 한국일보에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동해나 독도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지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몰라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간혹 한국해라고 표기된 고지도들이 발견되지만, 영상에 담긴 지도는 기존에 봐온 지도와 달라 굉장히 의미가 클 것"이라며 "출처와 연도 등을 검증한 뒤 박물관 측에 사실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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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박물관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지도가 발견됐다.
국내에 거주하는 독일 여성 유디트 크빈테른 씨가 처음 발견해 10일 SNS에 올린 이 고지도는 독일 퓌르스텐베르크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에 있었다. 브빈테른 씨는 "우연히 동해가 Sea of Corea로 표시되어 있는 지도를 발견했다"면서 영상을 찍어 올렸다.
이 지도는 1744년 또는 1747년에 제작된 지도로 추정된다. 지도를 제작한 이는 영국 왕실 지도 제작자였던 엠마누엘 보웬이다. 엠바누엘 보웬은 영국 조지 2세와 프랑스 루이 15세 시대 왕실 지도 제작자로 동시대에 가장 정확한 지도를 제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지도는 엠마누엘 보웬이 제작한 지도의 복사본이다.
크빈테른 씨는 한국일보에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동해나 독도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지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몰라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에 대해선 제대로 된 진실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지도일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해당 지도 검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간혹 한국해라고 표기된 고지도들이 발견되지만, 영상에 담긴 지도는 기존에 봐온 지도와 달라 굉장히 의미가 클 것"이라며 "출처와 연도 등을 검증한 뒤 박물관 측에 사실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빈테른 씨는 한국에 정착하고 살면서 '나는 영동사람이다'란 책을 내기도 했다. 현재는 가구점을 운영하면서 SNS로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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