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7일만의 대전 등판’ 류현진, 시범경기 복귀전 4이닝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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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원호 감독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이 4이닝, 60-65구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형우를 땅볼처리한 류현진은 김선빈의 강습타구에 다리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공을 주워들어 1루에 송구해 실점 없이 4회를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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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3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11년 경력을 마치고 친정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12년만의 시범경기 복귀전에 나섰다. 최원호 감독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이 4이닝, 60-65구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작이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찬호를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땅볼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이우성에게 8구 긴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도영에게 초구 직구를 공략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류현진은 나성범을 내야 뜬공, 소크라테스를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1회말 타선이 대거 9득점을 올리며 넉넉한 득점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2회 홀가분하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김선빈을 땅볼처리한 뒤 한준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한준수가 친 투수 방향 타구가 류현진의 발에 맞고 튀었다. 류현진은 최원준을 뜬공처리해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3회 다시 상위타선부터 상대한 류현진은 이닝 선두타자 박찬호를 땅볼처리했다. 1회 장타를 허용했던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1회 적시타 주인공인 김도영까지 2루수 직선타로 막아내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1루 방향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1루수 채은성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소크라테스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형우를 땅볼처리한 류현진은 김선빈의 강습타구에 다리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공을 주워들어 1루에 송구해 실점 없이 4회를 막아냈다.
4이닝 동안 62구를 던진 류현진은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전 이후 무려 4,177일 만에 등판한 대전 마운드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사진=류현진/한화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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