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끄떡없는 마을어장 만든다.. '이 구조물'로 수월해지나

태풍이 내습해도 시설 유지가 가능한 해조장이 마을어장에 조성됩니다.

제주자치도는 해양수산연구원과 해조류 종자 이식 기법을 적용해 마을어장 내 해조장 조성을 추진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참모자반 성장에 필요한 성분이 포함된 블록형태 구조물로 해조장 조성 시험연구를 1년간 추진한 결과 군락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변 해역으로도 일부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마을어장에 해조장을 조성하려면 태풍을 견디는 게 중요한데 연구 결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시험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해조장 조성 사업 추진 시 5개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해조생육블록을 활용한 종자 이식방법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참모자반은 어류와 패류 등 유용 수산동물에게 서식처와 산란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탄소저장고로서의 가치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민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바다숲 조성을 추진해 건강한 제주바다를 가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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