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유의동·한무경·정우성, 철도지하화 합동 공약…“힘 합쳐 평택 변화시킬 것” [총선 나도 뛴다]
제22대 총선에 도전하는 평택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들이 철도지하화 등을 담은 공약으로 공동으로 추진키로 결의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평택갑·정우성 평택을·유의동 평택병 국회의원 후보는 12일 평택지제역에서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합동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세 후보는 “과거 산업화 시절 평택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는 평택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교통수단이었으나 시대가 바뀌고 평택이 양적 발전을 거듭하면서 경부선 철도는 평택의 지리적 단절을 만들었다”며 “철도역이 있는 지역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고 노후화, 슬럽화가 빠르게 진행됐다”며 “국민의힘은 힘을 합쳐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택을 지나는 철도 선로를 지하화하고 통합부지 개발을 통해 신평·원평지역 등 노후화한 구도심을 복합문화·스포츠 공간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월 국회 본회의에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하면서 지하화 근거가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이들은 토대로 서정리역부터 평택지제역, 평택역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지하화한 뒤 복합문화·스포츠공간으로 개발, 반도체 특화단지 등과 연계해 복합문화-스포츠공간과 직장, 주거, 편의시설이 연결된 15분 생활권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를 조기 완공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들은 “철도지하화로 수익성이 보장되는 만큼 평택지제역에 건설되는 복합환승센터는 민자유치를 통해 백화점을 비롯한 AI과학관, 아쿠아리움,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간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하겠다”며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형 교통수단과 기존 교통수단인 SRT, 철도, 지하철 간 편리한 환승이 가능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는 철도지하화와 시너지를 일으켜 평택이 미래형 도시이자 수도권 남부 교토허브로 나아가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을 합동 공약으로 제시하고 추진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는 서약식을 가졌다.
재원 마련 방안을 묻는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유 후보는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전적으로 모든 비용을 재정으로만 해결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부지 판매 등을 통해 충당이 가능하다”며 “평택은 부지 활용도가 높아 사업비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설사 공사비가 부족하더라도 철도지하화에 따른 공공의 편익이 크기 때문에 지자체도 적극적인 입장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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