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파묘' 문신 조롱에 뭇매…"얼굴에 글씨, 모욕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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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돌파를 앞두며 흥행 중인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등장인물들의 얼굴에 그린 축경 문신으로 일부 중국 누리꾼의 조롱을 받자 국내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이 중국인은 지난 7일 SNS글에서 봉길(이도현 분)을 비롯한 '파묘'의 등장인물들이 귀신의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축경(을보신경) 문신을 새긴 것을 두고 "중국에선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를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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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리꾼들 "中, 문화 차이 무시해" 비난 쇄도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는 국내 흥행과 함께 전 세계 133개국 판매를 기록하며 주요 국가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2월 23일(금) 몽골을 시작으로 2월 28일(수) 인도네시아, 3월 8일(금) 대만에서 개봉했으며 이후 3월 14일(목) 호주 및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3월 15일(금) 북미, 영국 및 아일랜드, 베트남, 3월 20일(수) 필리핀, 3월 21일(목) 태국까지 개봉을 확정 지었다. 홍콩 및 마카오, 캄보디아에선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파묘’를 향한 국내외 관심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2일 중국의 한 누리꾼이 SNS에서 ‘파묘’에서 화제를 모은 축경 문신을 지적하는 글이 화제가 돼 눈길을 끈 것.
이 중국인은 지난 7일 SNS글에서 봉길(이도현 분)을 비롯한 ‘파묘’의 등장인물들이 귀신의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을 비롯한 온몸에 축경(을보신경) 문신을 새긴 것을 두고 “중국에선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를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얼굴에 잘 알지도 모르는 한자를 쓴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인들이 멋있다고 하는 행동을 중국인들이 보면 참 웃기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파묘’에서는 봉길 역의 이도현이 온 몸에 축경을 새긴 모습으로 등장한다. 축경은 질병과 액을 막고 귀신과 마귀를 퇴치하기 위해 읽는 제문이다. 봉길은 험한 것의 공격을 받아 다치지만, 축경이 쓰여지지 않은 신체 부위에만 화를 입었다. 이를 본 화림(김고은 분)의 제안으로 화림과 상덕(최민식 분), 영근(유해진 분)이 얼굴에 금강경을 새긴 채 무덤으로 다시 향하는 장면들도 이어진다.
해당 중국인의 글이 확산하자, 국내 누리꾼들은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황당하다”, “중국에선 ‘파묘’가 개봉도 안 했는데 어떻게 봤냐” 등 비난으로 맞받아치고 있다.
파묘는 개봉 18일이 지난 지난 11일까지 누적 관객 수 817만 명을 기록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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