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회장 연임…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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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연임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는 당시 볼모지였던 밸브산업에 발을 들여 국내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정 대표가 12일 제25대 대전상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약 15년 만의 연임을 이끌어 내면서다.
당시 정 대표는 최상권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와 제24대 회장 자리를 두고 경선 양상을 보였지만 선거일 일주일 전 극적인 단일화를 보여 합의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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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연임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는 당시 볼모지였던 밸브산업에 발을 들여 국내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정 대표가 삼진정밀의 문을 연 1991년. 당시 밸브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게 사들여와야 하는 수입품에 불과했다.
이에 정 대표는 누구도 섣불리 내딛지 못한 밸브산업에 진출하기로 결심, 약 10년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2004년엔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상승곡선을 그려온 삼진정밀은 이제 300여 개의 관련 특허와 기술 인증을 보유한 업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물산업용 밸브 점유율도 60% 안팎을 오간다.
정 대표는 주력 제품인 상하수도용과 오일 및 가스용 밸브에 대한 신제품 개발 외에도 수처리 사업에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정 대표가 갖춘 기술력은 우주 분야에까지 뻗어나가 화제를 모았다. 정 대표는 2013년 나로호에 이어 2022년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우주발사체에 연료 주입라인 밸브를 납품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 대표는 지역 경제계의 화합과 포용을 이끌어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정 대표가 12일 제25대 대전상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약 15년 만의 연임을 이끌어 내면서다.
앞서 대전상의는 지난 2006년 제19대 회장 선거부터 수차례 경선을 겪어왔다.
제20대 회장 선거에선 가까스로 송인섭 진미식품 대표가 합의추대됐지만 21대부터 23대 회장 선거까지 연달아 경선을 치렀다.
잇딴 경선으로 반복과 갈등을 겪은 지역 경제계는 정 대표가 출마한 제24대 회장 선거에서 반복된 경선의 고리를 끊어냈다.
당시 정 대표는 최상권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와 제24대 회장 자리를 두고 경선 양상을 보였지만 선거일 일주일 전 극적인 단일화를 보여 합의 추대됐다.
이어 제25대 회장 연임까지 성공하면서 득보단 실이 많았던 경선의 악순환을 끊어냈다는 게 지역 경제계의 전언이다.
한편 정 대표는 1958년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태어나 대전 대성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조달청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부회장, 대전지방국세청 자문위원회 부회장, 한국마스협회 부회장, 대전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후원 회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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