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상품 시장 제도개선 나선다… "4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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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과 파생상품 시세 공표 방법 개선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에 나선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의 보유 주식 위험 관리와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장수요가 높은 주식선물 옵션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시행세칙 개정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등 제도 개선 사항을 오는 4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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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개선안을 발표하고 향후 시장 참여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4월 추진할 예정이다.
개선안에 따라 주식선물 기초주권을 191개에서 223개로 늘리고 주식 옵션 기초주권을 현행 47개에서 52개로 확대한다. 주식선물은 코스피 시장에서 KG모빌리티와 에코프로머티 등 코스피 26개, 코스닥에서는 하림지주, 파마리서치 등 코스닥 11개로 총 37개가 추가된다.
주식옵션의 경우 포스코DX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코스피 종목 4개와 코스닥 종목 에코프로비엠 1개가 추가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보령 등 기존 주식선물 5개는 기초주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된 주식선물·옵션의 거래개시일은 오는 4월 22일이다. 제외될 예정인 주식선물의 최종거래일은 오는 4월 11일이다.
올해 2차 추가상장은 8월로 예정돼 있다. 이후 대표 주가지수의 구성 종목 대부분은 주식선물의 기초주권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향상과 파생상품 가격발견 기능을 높이기 위해 파생상품 시세 공표방법도 개선된다. 거래소는 향후 주식시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파생상품 시세를 공표할 방침이다.
단일가시간은 현행 공표되고 있는 예상체결가격과 함께 수량 및 3단계 예상우선호가의 가격·수량·건수를 추가 공표한다. 기존 총호가수량과 건수를 공표하는 방식은 5단계 우선호가의 합계수량·건수로 대체한다.
투자자가 포지션을 다음 만기로 쉽게 이월할 수 있도록 선물스프레드 거래시간도 확대된다. 당초 선물스프레드 거래는 접속거래로 제한된 바 있다. 개정안을 통해 선물스프레드 거래에 단일가거래를 허용해 전체 거래 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체결방법은 단일가 거래로 이뤄지고 의제약정가격은 현행 방식과 동일하게 선물스프레드의 단일가거래 개시 직전의 최근 월물 직전약정가격을 기준으로 설정된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의 보유 주식 위험 관리와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장수요가 높은 주식선물 옵션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시행세칙 개정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등 제도 개선 사항을 오는 4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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