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로운미래 입당…"DJ·盧 정신 이어 방탄 없는 진짜 민주당 재건"

장성희 기자 2024. 3. 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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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전 전 수석은 17대 국회부터 3선을 했던 서울 동작갑 지역에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다.

전 전 수석은 "새로운미래에서 1인 나치당을 대처할 다양성이 살아있고 방탄이 필요 없는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전 수석은 당초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려 했지만 지난 1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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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 패권 연대가 선거 본질…새로운 민주당 필요"
서울 동작갑 출마…장진영·김병기와 3파전 구도 형성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새로운미래 동작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전 전 수석은 17대 국회부터 3선을 했던 서울 동작갑 지역에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다.

전 전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333명의 신규 당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며 "새로운미래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이번 총선에 대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윤석열 정권 2년간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등 모든 면의 퇴행을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판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만이 아니다"라며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가지고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민주당 역시 심판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전 전 수석은 특히, 민주당에 대해 "민주는 죽었고 1인 정당, 나치식 독재당으로 전락했다"며 "오로지 이재명 수호만을 외치는 1인 우상의 방탄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의 주류였던 합리적 진보, 중도층이 설 자리는 사라졌고 그 자리는 극단에 선 통진당과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 차지했다"면서 "DNA가 완전히 바뀌어 버린 가짜 민주당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국정 실패를 방탄하기 위해, 이 대표는 사법방탄을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공생관계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총선 국면의 본질은 문명(문재인·이재명) 연대는 허울뿐이고 야만적인 윤명 패권 연대가 본질"이라며 "그래서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 전 수석은 "새로운미래에서 1인 나치당을 대처할 다양성이 살아있고 방탄이 필요 없는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전 수석은 이번 선거에 동작갑 지역에 출마한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병기 민주당 의원으로는 국민의힘을 꺾을 수 없다는 확실한 징표와 확신이 있다"며 "국민의힘의 당선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수석은 당초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려 했지만 지난 1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전 전 수석의 출마 지역구 현역의원이 검증위원장인 친명계 김병기 의원이었기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동작갑은 전 전 수석의 출마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에선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이, 민주당에선 김병기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이곳은 야권이 우세한 곳으로 분류되지만 전 전 수석의 출마로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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