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 아닌 황정음 '남편 탈출' 포커스..시작 전부터 '민폐 여주' [Oh!쎈 초점]

장우영 2024. 3. 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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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작품보다 사생활에 더 포커스가 맞춰지게 되면서 시작 전부터 민폐 여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배우로서 사생활과 본업을 분리해 프로페셔널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방송 전부터 이혼 이슈가 주목을 받으면서 '7인의 부활'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황정음이 정면돌파를 해도, 사생활이라 말을 아낀다 하더라도 '7인의 부활' 작품 자체가 아닌 황정음의 이혼에 더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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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프로페셔널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작품보다 사생활에 더 포커스가 맞춰지게 되면서 시작 전부터 민폐 여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배우 황정음의 이야기다.

황정음은 지난 21일 남편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을 대거 공개했다. 남편의 사진을 잘 공개하지 않던 황정음이었던 만큼 일각에서는 황정음이 해킹을 당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황정음 본인이 직접 게시한 사진으로 밝혀지면서 해킹 우려는 없어졌다.

해킹보다 더 큰 사생활 이슈가 터졌다. 황정음이 남편과 다시 이혼을 결정했다는 것.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한 황정음은 결혼 4년 만인 2020년 8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파경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황정음은 조정 기간 동안 깊은 대화를 통해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다시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둘째 아들까지 출산하면서 재결합의 기쁨을 전하기도 한 황정음이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에 다시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은 남편에게 유책 사유가 있다는 듯 작심하고 폭로했다.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울오빠 짱구시절. 귀여워라”, “A형 간염 걸려 아팠을 때”,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등 반어법을 구사했고, 남편의 얼굴을 ‘박제’했다.

특히 이런 식의 폭로는 황정음에게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의 반응,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에 “돈도 내가 1000배는 더 많이 버는데 바람은 펴도 내가 펴야 맞지”, “이혼하고 즐겼으면 해”, “나는 무슨 죄야”라고 설전을 벌이며 사생활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황정음은 사생활은 사생활, 일은 일이라는 듯 이혼 소송을 진행 중에도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관련 일정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을 진행했고,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황정음이 ‘7인의 부활’ 홍보를 위해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한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또한 황정음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발표회는 드라마 등 작품 공개를 앞두고 제작지, 출연진이 참석해 소개를 하는 자리다. 황정음을 비롯해 ‘7인의 부활’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로서 사생활과 본업을 분리해 프로페셔널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방송 전부터 이혼 이슈가 주목을 받으면서 ‘7인의 부활’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선보이는 ‘7인의 부활’은 전작 ‘7인의 탈출’이 난해한 전개로 혹평을 받았기에 이를 갈고 준비한 작품. 하지만 작품보다 출연 배우의 이슈에 눈길이 모인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제작발표회에서도 황정음에게 사생활 관련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음이 이혼 이슈를 직접 밝힌 뒤 서는 첫 공식석상인 만큼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황정음이 정면돌파를 해도, 사생활이라 말을 아낀다 하더라도 ‘7인의 부활’ 작품 자체가 아닌 황정음의 이혼에 더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7인의 부활’로서는 시작 전부터 주연 배우의 사생활 이슈라는 큰 암초를 만난 셈이다. 더불어 황정음은 첫 방송 전부터 ‘민폐 여주’를 피할 수 없게 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첫 방송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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