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햄버거 “출세했네”…미국 백악관 인근에 매장 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핑 비치'로 잘 알려진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죽도해변.
이곳에서 국내외 서퍼 및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버거월드 양양'의 수제버거가 버거 본고장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박원규 버거월드 양양 대표(57)는 올 하반기 미국 중심부인 워싱턴 인근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20년 버거월드 양양(본점)에 이어 2022년 서핑체험까지 가능한 라구나비치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워싱턴 1호점 오픈
“버거가 주식인 미국시장이
국내보다 큰 시장이라 판단”
박원규 버거월드 양양 대표(57)는 올 하반기 미국 중심부인 워싱턴 인근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1년 간 양양과 워싱턴을 분주하게 오가며 현지 시장조사를 끝내고 4월 중 입점 계약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현지 단독 건물 및 상가 5곳을 입점 후보로 올려놓은 상황”이라며 “모두 백악관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80~1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버거월드 양양(본점)에 이어 2022년 서핑체험까지 가능한 라구나비치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에서 판매 중인 수제버거는 서퍼 및 관광객들 사이에서 든든하고 맛난 먹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종류도 양양버거, 뉴욕버거, 체스터버거, 브르노버거, 켄터키버거, 와이키키버거, 로세스버거 등으로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박 대표는 “여름 성수기를 기준으로 하루 많게는 1500개가 팔린다”며 “빵 역시 직접 수제로 만들고 두부·딸기·흑임자로 구성한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다”고 소개했다.
미국 진출을 결정한 건 버거가 주식인 미국이 국내 보다 훨씬 큰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버거는 간식의 개념”이라며 “맛과 품질이 뒷받침된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양에서 기아자동차 홍보행사가 열렸을 당시 버거를 맛본 미국인 임원이 “평생 먹어본 버거 중 제일 맛있다. 미국에 꼭 매장을 열어달라”고 극찬한 일도 그가 용기를 내는데 큰 힘이 됐다. 박 대표는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호응이 좋다”며 “버거를 시식한 워싱턴 현지인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워싱턴을 시작으로 각 주마다 매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그는 “1호점이 성공한다면 외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시장에서 K푸드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5분 충전에 서울~부산 왕복…전고체 배터리로 '초격차 질주' - 매일경제
- “옆집 이사 타이밍 기막히네”…집값 꿈틀대기 시작한 ‘이곳’ 어디? - 매일경제
- 스벅 커피 마셨다가…르세라핌 허윤진, SNS 댓글창 ‘시끌’ - 매일경제
- "급매가 싹 사라졌어요"…서초 '아리팍'도 3년만에 최고가 - 매일경제
- 의료대란에 대형병원 수백억 적자…동네병원은 몰래 웃는 이유 - 매일경제
- “촌스럽다구요? 요즘엔 이만한게 없죠”…청년들 ‘이것’ 사더니 난리났다는데 - 매일경제
- 美기관·韓개미 화력에…코인시장 불기둥 - 매일경제
- 현역 입대 안하려고 ‘49kg’ 만들어…극단적 단식 20대男 최후 - 매일경제
- “손 갖다대면 내 생각 읽힌다”…편의점 진열대 지나가다 ‘깜놀’하겠네 - 매일경제
- 드디어 만났다...‘우상’ 이치로 만난 이정후 “아우라가 달랐다”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