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2도움'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박스 안의 여우"

애스턴 빌라전 공식 MOM…현지 매체 최고 평점 부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를 상대로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32·토트넘)이 영국 매체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2023-24 EPL 28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0일 열린 2023-24 EPL 28라운드 원정 애스턴 빌라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왔고, 후반 46분에는 간결한 슈팅으로 직접 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49분엔 크로스로 티모 베르너의 쐐기골을 이끌었다.

이날만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4골8도움을 기록,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BBC는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선정하며 "1골과 2개의 도움이라는 기록이 모든 걸 말해준다"면서 "손흥민의 원터치 마무리는 공격수의 다재다능함을 입증했고 주장이 된 이후에는 팀 플레이도 더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의 여우"라고 소개했다.

한편 EPL 사무국은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손흥민을 선정했고,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 '이브닝스탠다드'는 경기 최고 평점인 9점을 수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