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타개책 남희석에 쏠린 기대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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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에 임한다.
'전국노래자랑' MC로서 첫발인 만큼 기대가 높다.
물론 김신영의 하차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MC가 결정된 만큼 남희석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한편 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첫 MC분은 31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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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에 임한다. '전국노래자랑' MC로서 첫발인 만큼 기대가 높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진행되는 KBS1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나선다.
앞서 지난 4일, 기존 MC였던 김신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고(故) 송해의 후임으로 활동한지 1년 5개월 만. 김신영은 지난 9일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1년간의 평균 시청률(2019년 3월 10일 ~ 2020년 2월 23일 방송분)은 9.4%(수도권 기준)였지만, 김신영이 진행을 맡았던 1년 5개월간의 평균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에 그쳤다.
이에 제작진은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결국 MC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것.
바통을 이어받는 이는 남희석으로 결정됐다. KBS는 남희석에 대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줬으며,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졌다"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 바다.
지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공채 7기)를 통해 데뷔한 남희석은 그간 재치 있는 입담과 적재적소 순발력을 보여주며 방송가 주요 MC 중 한 명으로 손꼽혀왔다.
그간 '좋은 친구들'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해피선데이' '미녀들의 수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 숱한 프로그램을 유려하게 진행하며 호평을 받았으며, 코미디언상, 진행자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그런 그가 '전국노래자랑' MC라는 막중한 책임감 앞에 놓인 것. 물론 김신영의 하차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MC가 결정된 만큼 남희석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출연 연령대와 시청 연령대가 높은 만큼, '내 몸 사용설명서'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을 진행한 남희석이 더욱 눈높이에 맞게 다가갈 거라는 평이다.
또한 최근엔 KBS1 '전국이장회의', OBS '검진왕', KBS울산방송국 '남희석의 울산시대' 등 시사, 교양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 전문 프로그램 MC로 이미지를 잡아가고 있던 터라 프로그램에 빠르게 녹아들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희석은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진행을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한 바. 과연 '전국노래자랑'에 어떤 새 바람을 일으킬지, 덩달아 프로그램의 위기도 타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첫 MC분은 31일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남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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