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어내고 주전?' 다이어, 더 리흐트와 호흡 과시 "서로 잘 뛰며 즐기고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 청신호를 켠 '김민재 라이벌' 에릭 다이어(30)가 '짝꿍'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의 호흡이 상당히 좋다며 흡족해하고 있다.
다이어는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FSV 마인츠 05와 경기에 선발 출격해 후반 30분까지 뛰었다.
다이어는 최근 2경기 연속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내고 선발 출격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노진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 청신호를 켠 '김민재 라이벌' 에릭 다이어(30)가 '짝꿍'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의 호흡이 상당히 좋다며 흡족해하고 있다.
다이어는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FSV 마인츠 05와 경기에 선발 출격해 후반 30분까지 뛰었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선발 출격해 더 리흐트와 센터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팀은 8-1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월 토트넘에서 극심한 비난에 시달리다가 뮌헨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최근 2경기 연속 중용받고 있다. 모두 더 리흐트와 함께 했다.
토트넘 때와는 사뭇 다른 다이어의 독일 생활이다.
29세의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해 364경기에 나서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몇 년간 숱한 비난에 시달렸다. 수비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다이어를 향한 비난은 지난해 말 극에 달했고, 빨리 그를 처분해야 한단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왔다.
놀랍게도 토트넘에서 ‘자동문’으로 통할 만큼 기대 이하의 수비력을 보여줬던 다이어를 원하는 구단이 있었다. 바로 뮌헨이다.
뮌헨은 지난 1월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고, 3월 2일 영구 영입을 발표를 했다. 출전 횟수 조항을 채우면서 자동으로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뮌헨은 "다이어와 1년 더 함께한다. 2025년 6월까지 한 시즌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밝혔다.
다이어는 최근 2경기 연속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내고 선발 출격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마인츠 경기 직전 열린 라치오(3-0 승)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선발 출격했다. 당시 풀타임 출전했다. 김민재는 벤치만 달궜다.
마인츠 전에서 다이어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 92%(46/50)를 기록했고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3회, 볼 리커버리 6회, 볼 경합 성공 5회를 기록했다.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률 63%(5/8)의 기록도 남겼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2경기 연속 선발로 내세웠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찌 됐든 ‘승리’다. 투헬 감독 입장에선 다이어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이어는 다가오는 16일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다이어는 최근 ‘티 온라인’과 인터뷰를 통해 더 리흐트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더리흐트와 잘 뛰고 있다"면서 "또 서로 잘 지내고 있다. 함께 잘 즐기고 있다. 더리흐트와 함께 뛰자마자 우리는 좋은 관계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