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심해에서 새로운 해양 생물 100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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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뉴질랜드 바다에서 100종이 넘는 새로운 해양 생물을 발견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영국 옥스퍼드대, 뉴질랜드 정부, 영국에 기반을 둔 해양 과학 및 보존 기관인 '넥톤' 등의 과학자들이 만든 연구팀 '오션 센서스'가 뉴질랜드 남섬 해안의 바운티 트로프 지역에서 새로운 해양 생물 100여 종을 발견했으며 그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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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뉴질랜드 바다에서 100종이 넘는 새로운 해양 생물을 발견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영국 옥스퍼드대, 뉴질랜드 정부, 영국에 기반을 둔 해양 과학 및 보존 기관인 ‘넥톤’ 등의 과학자들이 만든 연구팀 ‘오션 센서스’가 뉴질랜드 남섬 해안의 바운티 트로프 지역에서 새로운 해양 생물 100여 종을 발견했으며 그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다에는 200만 종이 넘는 해양 생물이 사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알려진 해양 생물은 10%에 불과하다. 오션 센서스는 해양 생태계가 수십억 명을 위한 식량 생산, 탄소 저장, 기후 조절 등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수중 생물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여러 바다 중 탐험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저개발 국가 중심의 바다를 탐험한다. 최종 목표는 현재 바다 생태계에 존재하는 10만 종의 새로운 종을 식별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오션 센서스 연구팀은 지난 2월 최대 수심 4800m인 뉴질랜드 심해에서 탐사를 처음 시작했다. 먼저 탐사 장비가 안전한지 탐사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한 생물이 있는지 카메라로 살펴보고 해당 지역을 지도화했다. 그런 다음 두 개의 그물을 이용해 바닥을 따라 끌면서 3주 동안 해저 근처에 사는 생물을 채집하고 관찰했다.
약 1800점의 샘플을 수집한 결과 산호, 해삼, 심해 오징어, 불가사리, 새우 등 새로운 종이 발견됐다. 물고기도 3가지 종이 새로 발견됐다. 특히 불가사리, 말미잘, 산호 등 하나의 종으로 단정지어 구분할 수 없는 생물도 발견돼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팀을 이끄는 알렉스 로저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오션 센서스의 연구에 대해 “아마도 우주 임무와 동일할 것”이라며 “아직 바다에서 생명체를 이해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구팀은 수집한 해양생물의 DNA 등을 분석해 분류할 예정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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