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CP “이승연 친모·父 재회 눈물..어려운일, 감사”(인터뷰②) [단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①에 이어)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용기 내 가정사를 고백한 이승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V조선 스튜디오에서는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훈CP와 심은하 작가가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용기 내 가정사를 고백한 이승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V조선 스튜디오에서는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훈CP와 심은하 작가가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나’가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앞서 이승연은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는가 하면, 친모와 아버지의 만남을 직접 주선하는 등의 노력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바 있다.
이에 심은하 작가는 “정말 어려운걸 해 주셨다. 처음 만났을 때도 ‘너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와 길러준 엄마를 보살피고, 친엄마와 중간조율도 힘들지만 뜨겁게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승훈 CP는 “백일섭 부녀, 이승연 부녀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 관계의 근원과 직면해야 한다. 다들 회피하다가 가장 먼저 이승연 씨가 직면했고, 아버지와 만나 관계가 개선됐다. 그 과정을 보면서 많은 딸들이 ‘우리 집에도 저런 아버지가 있다’며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백일섭 씨 편은 아버지들의 입장에서 공감을 유발한다. 두 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 이후 이승연은 주변인들로부터 방송을 재밌게 봤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이승훈 CP는 “본인도 ‘내가 배운데 사람들이 이 방송을 너무 재밌어한다’고 하더라. 꼭 5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찍은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훈 CP는 가장 감동을 받은 장면으로 이승연의 친모와 아버지의 재회를 꼽았다. 그는 “친어머니가 재회 후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악수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데 아버지는 악수를 했던 손을 내리지 못한 채로 우셨다. 수많은 생각이 오가면서 본인이 잘못한 것, 미안한 것을 떠올리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시는데,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촬영을 하면서도 뭉클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심은하 작가는 “백일섭 선생님이 딸의 얼굴을 만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며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한 것 같다. 혈육이기 때문에 더 아름답고, (제작진들도) 다 울었다. 그 두 장면이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가장 명장면이 아닐까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OSEN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