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숭용 감독 "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 피할 이유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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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김광현(36·SSG 랜더스)의 맞대결이 올해는 펼쳐질 수 있을까.
이 감독은 "류현진이 오면서 KBO리그가 확 달라졌다. 매우 좋은 현상인 것 같다"며 류현진 복귀로 떠들썩해진 야구계 분위기를 짚고는 "김광현과 붙을 기회가 있으면 나는 성격상 피하지 않는다. 피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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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팬들 위해서도 한 번은 붙어야"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김광현(36·SSG 랜더스)의 맞대결이 올해는 펼쳐질 수 있을까. 일단 사령탑은 이를 피할 생각이 없다.
이숭용 SSG 감독은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김광현이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팬들을 위해서도 한 번은 붙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의 복귀는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통산 98승4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내며 '괴물'로 불렸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건너가 활약하던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화 품에 안겼다.
돌아온 류현진은 KBO리그 최고 흥행카드가 됐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한국 야구 전성기를 이끌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로 일찌감치 자리매김 했다.
2007년 프로에 뛰어든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통산 158승8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냈다. 2020~2021시즌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를 누볐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KBO리그에서 한 번도 선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당초 2010년 5월 23일 대전 한화-SK 와이번스(현 SSG)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란히 예고됐지만, 우천 순연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MLB에서도 이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감독은 "류현진이 오면서 KBO리그가 확 달라졌다. 매우 좋은 현상인 것 같다"며 류현진 복귀로 떠들썩해진 야구계 분위기를 짚고는 "김광현과 붙을 기회가 있으면 나는 성격상 피하지 않는다. 피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입장에서도 부담될 법하지만 이 감독은 오히려 에이스 매치를 바랐다.
이 감독은 "이왕이면 (SSG 홈구장인) 인천에서 했으면 좋겠다. 작년에도 우리는 100만 관중이 들었는데, 올해 그 이상의 관중이 들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얼마만큼의 퍼포먼스를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류현진과 김광현이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팬들을 위해서도 한 번은 붙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각 팀의 1선발을 맡고 있다. 오는 23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류현진은 LG 트윈스전에, 김광현은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이 예고돼 있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4월 30일 시작되는 대전 주중 3연전이다. 이후에는 5월 24일~26일 인천 3연전을 갖는다. 로테이션 일정이 맞는다면 류현진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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