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치고 잘한다? 유기상은 LG의 핵심전력이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2024. 3. 12.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LG는 탄탄한 조직력에 기반한 수비가 강점인 팀이다.

조상현 LG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팀 디펜스'다.

팀 내 입지가 탄탄하기에 LG가 더 나은 성적을 내면 신인상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다.

조 감독도 "유기상은 당연히 신인상을 받아야 한다. 수비력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유기상. 스포츠동아DB
창원 LG는 탄탄한 조직력에 기반한 수비가 강점인 팀이다. 조상현 LG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팀 디펜스’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도 평균 실점이 76.7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수비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코트를 밟는 빈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유기상(23)이 데뷔하자마자 많은 기회를 얻은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유기상은 올 시즌 팀이 치른 47경기 중 45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23분4초를 소화하며 8.0점·2.1리바운드·0.5어시스트·0.9스틸을 기록 중이다. 연세대 시절에는 슈터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탄탄한 수비력까지 더해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신인치고 잘하는’ 게 아닌 팀의 핵심전력이다.

특히 LG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수원 KT와 공동 2위(30승17패)로까지 올라선 데는 유기상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았다. 이 기간에만 평균 11.2점·3.0리바운드·1.8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도 총 14개를 꽂았다. 매 경기 3점슛을 하나씩을 터트리며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올린 것만으로도 그의 가치를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문정현(KT), 2순위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과 신인상 경쟁에서도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팀 내 입지가 탄탄하기에 LG가 더 나은 성적을 내면 신인상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다. 조 감독도 “유기상은 당연히 신인상을 받아야 한다. 수비력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프로 데뷔시즌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덕분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유기상은 현재 80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다. 남은 7경기에서 3점슛 9개를 보태면 1998~1999시즌 원주 나래(현 DB) 신기성과 2013~2014시즌 전주 KCC(현 부산 KCC) 김민구가 달성한 신인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인 88개를 넘어선다. 이 기록을 달성하면 신인상에 더욱 가까워진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