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선 전복 실종자 수색 나흘째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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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사고 발생 나흘째가 됐지만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사고선박을 인양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사고 사흘째인 지난 11일부터는 해수 유동 예측 결과와 지역민 의견을 반영해 사고 지점 북동쪽 기준으로 해상 구역을 변경해 수색 중이다.
해경은 사고선박을 육상으로 인양하고 13일 중 선박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2차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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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정밀감식 예정
12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사고선박을 인양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수색구역 확대해 밤부터 대대적으로 집중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해상 수색에는 경비함정 15척, 해군함정 1척, 유관기관 선박 8척, 민간 선박 3척, 항공기 8대가 동원됐다.
해경은 사고 당일 주간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10해리(약 18㎞), 세로 5해리(약 9㎞) 구간을 정해 수색을 벌였다.
당일 야간과 이튿날 주간에는 가로 20해리(약 37㎞), 세로 10해리(약 18㎞)로 넓혔고, 이날 야간에는 가로 30해리(약 55㎞), 세로 20해리(약 37㎞)로 더 확대했다.
사고 사흘째인 지난 11일부터는 해수 유동 예측 결과와 지역민 의견을 반영해 사고 지점 북동쪽 기준으로 해상 구역을 변경해 수색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실존자 생존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진다.
일반적으로 익수자의 수온별 최대 생존시간은 0∼5도에서 2.5시간, 5∼10도에서 5.25시간, 10∼15도에서 8.75시간, 15∼20도에서 22시간, 20∼25도에서 42시간, 25도 이상에서 65시간이다. 사고 지점 수온은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15∼16도를 기록 중이다.
실종자들이 해상에서 부유물에 의지하거나 선박 내 조난 장비를 활용하고 있지 않다면 생존가능성이 낮은 셈이다.
사고 선박에는 구명부환(원형의 부력 물체)이 비치돼 있었지만, 인양 과정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일말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수색 기간을 정하지 않고 실종자 찾기에 최대한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사고선박을 육상으로 인양하고 13일 중 선박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2차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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