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남자 기계체조 류성현, 마루 본선 출전권 획득

남자 기계체조 대표 류성현(한국체대)이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류성현은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체조연맹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4개 대회 중 3개 대회를 치른 오늘(12일) 현재까지 마루 종목에서 현재 최소 2위를 확보해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파리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국제체조연맹은 개인 자격으로 파리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 이집트 카이로 월드컵 1차 대회부터 총 네 차례 대회를 열어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기록을 합산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을 제외한 남녀 10개 종목 1, 2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합니다.

마루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 류성현은 2월 카이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1위를 차지했고 2차 대회인 독일 코트부스 월드컵에선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열린 3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대회에서는 5위로 주춤했지만 1~3차 대회 합산 순위 점수 66점으로 이 종목 1위를 달렸고 올림픽 기존 출전권 확보 선수 제외한 본선 도전자 순위 점수에서 80점을 기록해 마루에서 최소 2위를 확보하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도쿄 올림픽 마루에서 4위에 오른 류성현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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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